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는 듯했던 미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3만6천여 명이 추가로 발생했는데, 일부 주에서는 경제 활동이 재개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홍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50개 주 가운데 남동부에 있는 조지아주가 가장 먼저 경제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손님이 입장하기 전에 체온 검사 먼저 하고, 직원들도 증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등 불안과 걱정을 없애는데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알렉스 호미악 / 마사지 숍 직원 : 기침, 재채기 등 어떤 증상에도 우리는 고객이 가게에 들어가기 전에 체온이나 모든 것을 확인합니다.]
조지아주는 확진자 2만2천 명, 사망자는 9백 명으로 미국에서도 12번째로 코로나19 피해가 큰 지역이지만 영업 재개를 강행했습니다.
미장원과 이발소, 체육관 등이 우선 문을 열었습니다.
주민들은 여전한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조지아주 주민 : 나는 지금은 체육관에 가지 않을 겁니다. 땀과 호흡 같은 것들이 너무 많을 것 같아요. 우리는 안전해야 합니다. 지금은 확실치 않습니다. 모든 면에서 수치가 불안합니다.]
테네시주와 미주리주 등 다른 주들도 줄줄이 경제활동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여전히 심각한 수준입니다.
월드오미터 집계로 신규 환자가 3만6천 명 넘게 나와, 지금까지 하루 확진자로는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도 천8백 명 늘어 누적사망자는 5만2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영업 재개에 따른 2차 확산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CNN 등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주의 영업 재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히기 전에 주지사에게 지지와 칭찬의 뜻을 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봉쇄 조기 해제에 따른 책임을 면하려고 꼼수를 부렸다는 주장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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