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두문분출 속 4·27 2주년…문 대통령 메시지 낼까

연합뉴스TV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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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두문분출 속 4·27 2주년…문 대통령 메시지 낼까

[앵커]

다음 주 화요일은 판문점선언 2주년입니다.

가뜩이나 남북관계가 경색된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됩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저와 문재인 대통령은 분열의 비극과 통일의 열망이 응결돼 있는 이곳 판문점에서…"

"평화를 바라는 8,000만 겨레의 염원으로 역사적 만남을 갖고 귀중한 합의를 이뤘습니다."

한반도 평화의 씨앗을 뿌린 기념비적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동력을 잃은 비핵화 협상에 떠밀려, 2주년이 가까워진 지금 남북관계는 제자리걸음 중입니다.

지난해 1주년 행사 때는 잠시 숨을 고를 때라는, 답보상태를 드러낸 문재인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로 의미를 대신했습니다.

"새로운 길이기에, 또 다 함께 가야 하기에 때로는 천천히 오는 분들을 기다려야 합니다."

여당이 총선 압승을 거두며 정부가 남북관계 재시동을 걸기는 했지만, 올해도 문 대통령이 직접 행동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관측입니다.

다만 SNS 메시지 등으로 갈음될 전망인데, 철도 연결사업 등 멈춰 있던 남북경협에 박차를 가하자는 식으로 북측에 다시 한 번 손을 내밀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한 메시지도 나올지 관심입니다.

다만 청와대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은 없다고 선을 그은 만큼, 문 대통령이 관련 언급을 내놓을 가능성은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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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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