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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공중훈련 2년 만에 전격 실시..."김정은 건강이상설과는 무관" / YTN

YTN news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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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전략폭격기 등 해외 전략자산은 불참
2018년 ’비질런트 에이스’ 유예 뒤 2년 만에 시행
북한, 올해 들어 다섯 차례나 발사체 발사
지난해 말 이후 북미 비핵화 협상도 중단된 상황


한미 군 당국이 지난해 연기했던 연합공중훈련을 이번 주 전격적으로 실시했습니다.

마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건강 문제를 두고 여러 추측이 나오는 시기와 겹쳤는데, 한미 군 당국은 연례적인 훈련일 뿐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공군과 주한미군 공군이 이번 주 전격적으로 대대급 규모 연합공중훈련을 했습니다.

우리 공군에선 F-15K·KF-16 전투기들이, 미 공군에선 한반도 주둔 중인 F-16 전투기 등이 참가했습니다.

해외 주둔 중인 미국의 전략폭격기 등은 이번에는 전개되지 않았습니다.

대대급 이상 연합공중훈련이 열린 건 2년 만입니다.

앞서 한미 군 당국은 지난 2018년 대규모 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를 유예했고, 지난해에도 연합훈련을 시행하지 않았습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을 뒷받침한다는 이유였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 (지난해 11월) : 연기된 훈련이 언제 다시 시작될 것인가 하는 부분은 앞으로 진행되는 사안을 보면서 한미 간에 긴밀하게 공조 협조하면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마크 에스퍼 / 미국 국방장관(지난해 11월) : 북한 역시 연습과 훈련 그리고 시험을 행하는 결정에 있어 이에 상응하는 성의를 보여주기 바랍니다.]

하지만 북한은 올해 들어 다섯 차례나 발사체를 쏘아 올리며,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도를 높였습니다.

여기에 북미 비핵화 협상도 멈춘 만큼, 연합훈련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한미 군 당국이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군 당국도 이번 연합훈련은 한미동맹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연례적이고 통상적인 훈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또 이번 훈련은 올해 초 계획한 것이라며, 최근 불거진 김정은 위원장 건강 이상설과는 관련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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