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350만 부산시 행정을 책임지는 시장이 어제 돌연 사퇴했습니다.
이유는 성추행이었습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 (어제, 사퇴 기자회견)
5분 정도의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습니다. 이런 부끄러운 퇴장을 보여드리게 되어 너무나 죄송스럽습니다마는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이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피해 여성도 입장문을 냈습니다.
『피해자 입장문 대독 (어제)
오거돈 전 시장 수행비서의 호출을 받았습니다.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업무시간이었고, 업무상 호출이라는 말에 서둘러 집무실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어제 기자회견은 갑자기 이뤄졌고 입장문도 미리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오 전 시장의 일부 표현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 (어제, 사퇴 기자회견)
불필요한 신체 접촉을 했습니다. 강제추행으로 인식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경중 관계없이 어떤 말로도, 어떤 행동으로도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