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9일 만에 실종지서 40km 떨어진 임실서 발견
피의자, 시신 발견 소식 듣고도 심경 변화 없어
금품 갈취 정황·여성 혈흔 확인에도 혐의 부인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이 사라진 지 9일 만에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구속된 피의자는 시신을 찾았다는 소식을 듣고도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북 전주에서 실종된 34살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건 오후 3시 50분쯤.
실종된 곳에서 40km가량 떨어진 임실군 방수리 포동교 밑이었습니다.
지난 14일 실종된 지 9일 만입니다.
피해 여성의 시신이 발견된 곳입니다.
경찰은 피의자의 동선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이곳 주변을 집중 수색한 끝에 시신을 찾았습니다.
경찰은 곧바로 현장에 질서유지선을 쳤고, 발견 1시간 만에 시신을 운구했습니다.
[한달수 / 전북 전주완산경찰서 형사과장 : 시신 발견 당시에는 외출할 때 옷을 그대로 입고 있었고 상태는 비교적 양호했습니다. (훼손 정황은 없었나요?) 훼손돼있지 않았습니다. 땅에 묻혀있진 않았고 덤불에 덮여 있었습니다.]
피의자인 31살 B 씨는 시신 발견 사실을 전해 듣고도 별다른 심경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범행 정황이 여럿 드러났지만 혐의를 계속 부인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피해 여성이 차고 있던 수백만 원 상당의 금팔찌를 빼앗은 정황과, 실종 직후 여성의 통장에 있던 48만 원이 B 씨의 통장으로 이체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B 씨 차량 트렁크에서 실종 여성의 혈흔과 삽을 발견해 B 씨를 압박했지만, 자백을 받아내지는 못했습니다.
경찰은 실종 여성 시신을 발견함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김민성[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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