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연속 정찰기에 ‘죽음의 백조’까지 띄운 미국

채널A News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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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 상태에 전 세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막강한 정보자산들이 한반도 주변으로 몰려들고 있는데, 어제는 폭격기까지 왔습니다.

어떤 장비들인지 최선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 신변 이상 첩보가 돌기 시작한 지난 월요일부터 미국은 첨단 정찰기를 연일 한반도로 출격시켰습니다.

통신을 감청하는 리벳조인트는 사흘 전, 10km 상공에서 차량 움직임을 정밀 감시하는 조인트스타스는
그제부터 이틀 연속 한반도로 날아왔습니다.

김 위원장 전용 비행기와 열차, 차량이 추적 대상입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동선 같은 것들에 대한 음성이나 이런 것들이 좀 잡히게 되면 알 수는 있겠지만, 최고 지도자가 은밀하게 움직일 경우에는 기차나 차량이나 여러 가지 수단을 사용하기 때문에 파악하기 어렵다."

김 위원장이 원산에 있는 걸 파악한 뒤에는 모든 정찰 자산을 동원해 김 위원장 상태 확인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20km 상공에서 30cm 크기 물체도 식별할 수 있는 글로벌호크는 물론 우주에서 신문 글자까지 판독할 수 있는 키홀 첩보위성까지 투입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김 위원장이 차에서 내리거나 건물 밖에 나서는 모습을 포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북한을 샅샅이 훑는 동시에 급변 사태 대비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미국 본토에서 전략폭격기 B-1B 랜서를 한반도 인근으로 출격시킨 겁니다.

백조를 닮은 외형에 레이더를 피해 적 상공에서 60t에 달하는 폭탄을 투하할 수 있어 '죽음의 백조'로도 불립니다.

B-1B가 날아온 건 2017년 비질런트 에이스 한미 연합공중 훈련 이후 2년 4개월 만입니다.

B-1B는 일본 항공자위대와 편대 비행을 하며 동해에서 남해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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