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프로야구 KIA는 올 시즌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데요.
프로 5년째를 맞는 최원준 선수가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시작과 함께 KIA 1번 타자 최원준이 깨끗한 안타를 쳐냅니다.
유민상의 안타를 틈타 홈을 밟으며 팀의 첫 득점까지 올립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침착한 타격으로 우중간 안타를 만들어냈습니다.
2루 도루까지 성공하며 자신을 톱타자로 중용한 윌리엄스 감독을 뿌듯하게 했습니다.
4회와 7회에도 안타를 추가한 최원준은 4타수 4안타 1득점, 도루 2개로 만점 활약을 펼치고 7회 교체됐습니다.
[안경현 / 야구해설위원 : 배트 중심에 컨택이 잘되고 있거든요. 자세가 무너지더라도 배트 중심에 맞으면 안타가 될 확률이 높은데 정타가 되니까 그런 부분에서 안타를 쉽게 쉽게 (치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해까지 내야와 외야를 오가며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던 최원준은 프로 5년째를 맞는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확 달라졌습니다.
윌리엄스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전지훈련 내내 중견수 자리를 지키며 주전 경쟁에서 앞서갔습니다.
빠른 발과 강한 어깨, 타격 감각까지 두루 갖춰 올 시즌 중견수와 1번 타자의 중책을 맡을 전망입니다.
이번 주부터 시작된 구단 간 연습경기 두 경기에서 6타수 5안타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최원준.
반등을 노리는 KIA의 공격 선봉장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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