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외교활동 보도…건강이상설엔 무반응

연합뉴스TV 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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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외교활동 보도…건강이상설엔 무반응

[앵커]

북한 매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리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사진이나 영상을 공개하지 않아 건강이상설을 불식시키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태양절인 지난 15일 축전을 보내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는 답전이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두 나라 선대 수령들의 숭고한 뜻과 인민들의 염원에 맞게 조선-시리아 친선 협조관계가 더욱 강화·발전될 것을 확신한다고 적었습니다.

기존의 축전 외교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의 형식과 내용이었지만,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증폭된 상황에서 나온 본인 명의의 축전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만 건강 이상설을 불식시킬만한 김 위원장의 사진이나 영상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

앞서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건강 이상설이 불거졌던 당일 김일성 훈장 수여자에게 생일상을 보냈다는 동정보도를 냈지만, 당시에도 김 위원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이 건재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현 단계에선 동정 수준의 보도를 했지만 조만간보다 확실한 수준의 영상이나 사진을 보여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현재 김정은 위원장이 공개 행보에 나설 시기를 검토 중일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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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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