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찬바람 쌩쌩…미세먼지주의보

[앵커]

전국적으로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가운데 동해안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고 또 황사의 영향으로 공기질까지 탁해 오늘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하윤 캐스터.

[캐스터]

네, 오늘 날씨 한번 변화무쌍합니다.

잔뜩 흐린 하늘에서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지다가도 또 해가 드러나기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중국발 황사까지 유입되면서 공기질마저 탁합니다.

오늘은 바깥 활동을 되도록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찬바람이 쌩쌩 불고 있습니다.

남부 내륙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 특보가 발효 중이고요.

강원 산지는 어제부터 가장 높은 단계인 강풍 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동해안과 남부 곳곳으로는 건조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요.

찬바람에 건조한 대기까지 대형 화재가 일어나기 쉬운 조건이니만큼 불씨 관리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4월 하순에 뒤늦은 꽃샘추위가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찬바람에 낮 기온 더디게 오르고 있는데요.

현재 기온 살펴보면 서울이 7.9도, 춘천 9.2도, 대전 9.9도로 한낮이지만 한 자릿수에 머무르고 있고요.

그 밖의 지역도 평년을 많게는 10도 이상 밑도는 곳도 있습니다.

추운 것도 달갑지 않은데 찬바람이 황사까지 실어나르면서 먼지 수치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던 수도권과 강원지역 현재 나쁨 수준으로 단계가 하향됐지만요.

여전히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 중이고, 또 충남 지역으로 추가로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먼지는 차차 남하하면서 영남지역은 오후부터 공기질이 탁해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에서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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