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업소 인파로 북적…긴장감은 계속
[앵커]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 조치가 이번주부터 완화됐죠.
아직은 완전히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데요.
오랜만에 문을 연 헬스장을 찾은 시민들은 마스크를 쓴 채 땀을 흘리는 모습이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다섯, 여섯, 일곱"
앉았다 일어났다 구슬 땀을 흘리는 회원도, 운동을 가르치는 개인 트레이너도 모두 마스크를 썼습니다.
코로나19 이전과 달라진 헬스장 모습입니다.
"헬스장 내 러닝머신을 탈 때도 이용자들은 마스크를 쓴 건 물론이고, 1미터 이상 거리를 둔 채 운동하고 있습니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다중이용업소 분위기는 조심스럽기 그지없습니다.
"그동안 운동 못하고 답답해서 운동하러 나왔는데 마스크 쓰고 사람들이랑 거리 두고 하니까 조금 괜찮아요. 전체 방역도 많이 하고"
입구에서는 발열 검사가 한창입니다.
내부 곳곳에는 손소독제가 비치돼 있고, 사용을 마친 운동기구는 틈틈이 방역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대형 서점도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마스크 차림의 시민들은 손소독제부터 사용하고 책장을 넘겼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꼭 착용을 하고 테이블도 한 테이블 이상씩 떨어져서 앉으려고 하는 거 같아요."
카페에서는 다수가 모이기보단 2~3명의 소수 손님들이 주를 이뤘습니다.
음료를 마시기 위해 벗었다 썼다해야 하는 불편함에도 마스크를 안 챙긴 손님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내렸지만 시민들은 아직 안심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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