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속에 스포츠 구단과 선수들도 생존을 위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상황은 어렵지만, 다양한 아이디어로 코로나 시대를 이겨내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쿠바의 철인 3종 선수입니다.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수영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허리에는 두꺼운 고무줄까지 연결했습니다.
훈련 장소가 수영장이 아닌 탓입니다.
어린이 물놀이에 사용하는 간이 풀장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훈련 시설이 폐쇄되면서 궁여지책으로 급조해 만들었습니다.
사이클을 개조한 운동 기구와 근력 강화 장비도 모두 자체 제작입니다.
언제 일상으로 돌아갈지 알 수 없는 기다림의 연속이지만, 올림픽이 있기에 포기는 없습니다.
[레슬리 아맷 / 쿠바 철인 3종 경기 선수 : 포기하지 않고 올림픽 출전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겁니다. 내년 도쿄올림픽 출발선에 서고 싶습니다.]
코로나19로 스포츠 경기가 중단된 덴마크에선 프로축구 구단이 생존전략을 짜냈습니다.
무관중 경기에 대비해 홈구장 주차장에서 자동차 극장처럼 경기를 관전하는 방법입니다.
[프레벤 로케르 / 구단 마케팅 책임자 : 우리의 아이디어는 특별하다고 할 수 있죠.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드라이브-인(자동차 극장)' 방식으로 축구 경기를 보자는 것이죠.]
홈구장 외부에 대형 스크린 2개를 설치하고 팬들이 주차장에 차량을 세우면 준비는 끝납니다.
최대 1만2천 명이 차량 안에서 홈 팀을 응원할 수 있을 것으로 구단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덴마크 프로축구 구단 마케팅 책임자 : 팬들과 함께 경기장 분위기를 낼 방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경적을 울리거나 창문을 열고 응원가를 부를 수도 있겠죠.]
코로나19 사태 속에 낯선 풍경이 낯익게 되는 '뉴노멀' 바람이 스포츠에도 불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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