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에 차별·편견 없는 세상 꿈꿔요"
[앵커]
어제(20일)는 40번째 장애인의 날이었습니다.
여전히 크고 작은 차별 속에 살아가는 장애인들은,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사회를 꿈꾸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장애인단체들이 국가인권위원회 앞에 모였습니다.
"국회는 시각장애인의 안내견을 정당한 권리로서 보장해야 되고, 그것을 누군가가, 어느 부처에서 검토하네 마네 하는 것이 그것마저 차별인 것을…"
시각장애인인 미래한국당 김예지 당선인 안내견의 국회 출입문제가 논란이 되자 직접 진정에 나선 겁니다.
이들은 안내견 출입은 당연한 권리라며, 이를 검토하는 국회가 오히려 장애인차별금지법 등을 위반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회에서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출입 여부를 검토한다는 것 자체가 장애인에 대한 차별에 해당함에도 불구하고…"
정치권 안팎의 문제제기속에 국회는 출입을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빗길을 뚫고 광화문광장에 모인 이들은 여전한 일상 속 차별을 털어놨습니다.
"활동보조가 필요한데 코로나로 인해서 활동보조인이 지원이 안된다든가 그러다보니까 방치되는 그런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휠체어 타고 갔을 때 못 들어오게 하는 데가 많이 있었어요.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참여자들은 장애 등급제 폐지 등이 적힌 피켓을 목에 걸고 행진하며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더 나은 세상을 꿈꿨습니다.
"장애인들이랑 같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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