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딸이 父에 옮겨…딸 관련 835명 음성판정

연합뉴스TV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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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딸이 父에 옮겨…딸 관련 835명 음성판정
[뉴스리뷰]

[앵커]

부산에서 부녀가 함께 코로나19에 확진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부산시가 역학조사를 해봤더니 확진 환자를 돌보던 간호사 딸이 먼저 감염돼 다시 아버지에게 전염시킨 것으로 추정됩니다.

고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에서 아버지와 딸이 나란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와 관련해 부산시가 역학조사 결과를 내놨는데, 아버지가 딸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애초 아버지가 딸보다 먼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각에선 아버지가 딸에게 옮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겁니다.

딸은 지역 내 코로나19 격리치료시설인 부산의료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습니다.

"간호사가 환자로부터 감염이 됐고, 또 간호사로부터 아버지가 감염됐던, 저희가 가장 우려했던 상황이 생겼던 겁니다."

딸이 근무했던 병동은 대구 요양병원에서 옮겨온 확진 환자들을 치료하는 곳이었습니다.

부산시는 딸이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진 환자를 보고 있는 경우에 감염 사례가 몇 건 보고되고 있는데 저희가 이 부분은 이 환자가 실제로 어떻게 보호복을 착용하고 이용했는지를 확인해봐야 하겠지만…"

딸과 함께 근무한 의료진 중 밀접 접촉한 이들은 96명에 달합니다.

부산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들을 포함해 부산의료원에 근무하는 직원 856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83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는 아버지와 함께 예배를 봤던 교인 그리고 직장 동료에 대한 검사도 신속하게 마무리하는 등 지역 감염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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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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