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열흘 동안 35명 확진...추가 발생 우려 / YTN

YTN news 2020-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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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 등에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검사 결과 기다리는 접촉자 120여 명


경북 예천에서 지난 열흘 동안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35명이나 나왔습니다.

확진 환자 수가 줄고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 우려가 큽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예천에서 목욕탕을 다녀간 48살 여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9일입니다.

이 여성은 증상이 먼저 나타난 19살 아들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열흘 동안 이 모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 환자가 33명입니다.

전체 35명을 지역별로 보면 예천 32, 안동 2, 문경 1명입니다.

지역 사회 감염으로 빠르게 번지자 경상북도는 예천과 안동 그리고 경북도청 신도시 지역에 긴급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정부 방침과 별도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오는 26일까지 연장한 겁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17일 브리핑) :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는 기존 4월 19일에 26일까지 일주일간 연장하고 지역 확산세를 모니터링하며 재연장도 검토하겠습니다.]

이런 조치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확진 환자와 접촉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만 120여 명에 이릅니다.

더구나 확진 환자 가운데에는 발병 전에 경산과 대구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예천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지역 사회 감염이 확산할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65살 이상 성인이나 임산부 등 고위험군은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65살 이상 되신 어르신들, 기저 질환자, 임산부, 고도 비만자, 흡연자 등은 사회적 거리 두기 강도와 관계없이 되도록 외출이나 (다중접촉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거의 두 달 만에 하루 신규 확진 환자 수가 10명대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예천 사례는 여전히 사회적 거리 두기가 중요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YTN 박종혁[[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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