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거리두기 계속…"이달 말 황금연휴 고비"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이른바 황금연휴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비가 될 것이라면서 활동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실제 완연한 봄 날씨로 접어들면서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게 사실인데요.
여의도한강공원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신세미 캐스터.
[캐스터]
네,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주말인 오늘 날씨도 포근하고 맑아서 답답함이 더해지는 것 같은데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시민들이 아직까지 발길이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한적한 모습인데요.
대부분의 시민들이 마스크를 끼고 가볍게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4주간 계속되고 있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할지 아니면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할지를 정부가 내일 결론을 내립니다.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하루 10명대까지 줄면서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지난 주말 부활절 예배와 15일 실시된 국회의원 총선거 등으로 사회적 접촉이 급격히 늘어난 만큼 집단 발병의 우려가 남아 있는데요.
실제로 15일에 이곳 여의도 한강공원은 투표를 마치고 봄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붐비기도 했습니다.
방문객 일부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매점을 돌아다니거나 공원에 텐트를 설치하기도 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부는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이른바 황금연휴가 또 한번의 고비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이달 말 30일 부처님오신날을 시작으로 내달 1일 근로자의 날, 주말, 5일 어린이날까지 최대 6일의 연휴가 가능한 만큼 접촉과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 황금연휴가 사회적 거리두기의 고비가 될 것"이라면서 외부활동 자제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만약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되더라도 일상 속 거리두기는 필요하다고 합니다.
답답하지만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꼭 실천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연합뉴스TV 신세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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