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20일 추경 시정연설 확정...재난지원금 논의는 오리무중 / YTN

YTN news 202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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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정세균 국무총리 ’추경 시정연설’ 예정
민주당 "재난지원금 빨리…코로나 경제전쟁 필승"
통합당 참패 후폭풍에 몸살…원내지도부 ’붕괴’
"모든 국민에 지급"…13조 원으로 확대·수정해야


총선 전부터 제기됐던 코로나 긴급 재난지원금을 위한 정부 시정 연설이 오는 20일에 일단 잡혔습니다.

이후 신속한 처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심사에 바로 들어가자고 하지만 미래통합당의 총선 후유증이 심각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큽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줄다리기 끝에 민주당과 통합당은 긴급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정세균 국무총리 시정 연설을 오는 20일에 하기로 했습니다.

그날 바로 당장 예결위 심사를 시작해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통과시키는 게 민주당 목표입니다.

민주당은 '꿈의 숫자'를 달성한 역사적인 압승에 취할 새 없이, 연일 코로나 긴급 재난지원금 처리에 속도를 내자고 연일 강조합니다.

총선보다 중요한 게 '코로나 경제 전쟁'이라며, 국민의 소중한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 당 지상과제라고 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코로나 경제전쟁 승리가 우리의 총선 승리보다 백배 천배 더 중요합니다. 추경 심사와 실업대란 긴급대책 수립에 함께 지혜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민주당의 이 같은 요구를 받아들이기엔 총선 참패를 겪은 통합당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원내대표는 낙선, 수석은 공천 배제, 정책위의장 겸 예결위원장은 경선 탈락하면서 원내 지도부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심재철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살펴보려고요, 내용을. 실질적으로 예산 구성이 어떻게 돼 있는지 살펴보고 생각하겠습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용 일단 살펴보고 판단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재난지원금 핵심은 속도라며 '급한 불 끄기'를 강조해온 만큼, 마냥 기다릴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소득 하위 70%에 재난지원금을 주는 7조6천억 원짜리 정부 안을, 모든 국민에게 주는 13조 원짜리 규모로 수정해야 합니다.

모레(19일)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 재난지원금 지급범위를 최종 조율하는데, 야당 협조가 늦어지면 단독으로 심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선거는 선거고 민생은 민생이라며 추경 처리에 단독으로 나설 경우 '슈퍼 여당' 첫 번째 행보가 자칫 오만하다는 역풍이 불지 않을지 여론 눈치를 살피는 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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