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온라인 개학…"접속 안 돼요" 불만 폭주
접속 지연 잇따르자 "잠시 뒤 접속하라" 요청도
유튜브 활용 수업도…학부모 ’유해 영상 노출’ 우려
전국 초중고 학생 312만 명이 2차 온라인 개학을 맞으면서 우려했던 접속 오류 문제가 또 불거졌습니다.
유튜브를 활용한 수업도 진행됐는데, 예상치 못한 우려가 나왔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2차 온라인 개학 당일, 아침부터 수업을 듣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은 학생들은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오전 9시, 초중고 학생 400만여 명이 온라인 수업이 제공되는 e학습터와 EBS온라인클래스에 몰리면서 접속 오류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김주원 / 고등학교 2학년 : 서버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서 2~30초마다 동영상이 한 번씩 끊기고. 친구들은 아예 접속이 안 된다거나….]
접속이 지연되자 선생님이 나서서 잠시 뒤에 접속하라는 문자를 보낸 중학교도 있습니다.
[허윤서 / 중학교 2학년 :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접속하니까 느려지고 접속이 잘 안 돼요. 코로나19가 빨리 진정돼서 학교 나가서 선생님께 직접 수업 듣고 싶어요.]
우여곡절 끝에 접속한 e학습터.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생겼습니다.
선생님이 유튜브를 활용해 강의를 준비했지만, 만 14세 미만 학생은 나이 제한으로 볼 수 없게 된 겁니다.
성인 계정으로 모든 콘텐츠를 볼 수 있게 해줘야 하는 상황.
혹시 수업을 듣다 유해 영상에 노출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학부모도 있었습니다.
[안현정 / 학부모 : 부모님 시선을 피해서 또 다른 공연이나 다른 사이트로 들어갈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어서….]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아이를 학교에 보내는 건 걱정스럽다는 의견도 여전했습니다.
[최다정 / 학부모 : 우리가 안정적인 백신이 개발되거나 확진자가 1명대 이렇게 나올 때까지는 아무래도 학교에 보내기가 부모님들은 걱정되지 않으실까….]
교육부는 접속 오류를 없애기 위해 로그인 방식을 바꾸고 서버를 확충했지만, 당분간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YTN 신준명[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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