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총선 끝…생활방역 전환 분수령

연합뉴스TV 202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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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총선 끝…생활방역 전환 분수령

[앵커]

코로나19의 세계적인 대유행 속에 우리나라가 총선을 치렀습니다.

투표일 이후 확진자 증가 수준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할방역으로 전환할지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15개 주에서 대선 경선 일정을 미룬 미국.

영국은 지방선거를 아예 1년 연기했습니다.

프랑스와 뉴질랜드 등 40여개국도 선거 일정을 미룬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첫 대규모 선거에 나서면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

방역당국은 총선 투표일 이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얼마나 증가할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투표를 위해 국민들이 외출한 데다 자가격리자도 투표에 참여하고 나들이객도 있는 등 전국적으로 이동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앞서 사전투표와 부활절 행사도 있었습니다.

"현재의 방역대책 또 감염병 수칙을 지키면서 사회가 안전하고 질서 있게 관리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하나의 시험대에 올랐다고…"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최장 14일인 점을 고려하면 이동과 접촉 과정에서 감염이 있었는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이번 주말까지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으로 잡은 정부는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할지 검토하고 있는데, 이런 변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최근 30명 안팎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줄어든 것을 계기로 섣부른 낙관론이 퍼지는 것도 경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싱가포르 같은 일이 우리나라에서 재현되지 않도록 방심해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방역 모범국가로 꼽히던 싱가포르의 경우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하여 신규 확진자가 지난 5일간 연속 세자릿수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생기고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사회 감염과 산발적 집단감염이 나타나는 것도 변수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생활방역체계 전환 여부를 보다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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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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