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오늘, 전국 만 4천여 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지역별 투표소 차례로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서울입니다.
동작을 지역구 투표소에 YTN 취재진이 나가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
현장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투표가 시작된 지 9시간이 넘은 지금까지도 이곳엔 유권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투표 행렬이 학교 입구까지 이어져 대기 시간이 상당합니다.
하지만 유권자들은 차분하게 순서를 기다리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습니다.
이곳 서울 동작을 지역구 유권자는 16만여 명입니다.
사전투표율은 30.7%에 달하는데, 서울에선 종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입니다.
서울시 전체 평균인 27.3%에 비해 3%포인트 높습니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전국 투표율은 58%였는데, 이곳 동작을은 64.4%에 달했습니다.
그만큼 선거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높은 지역구입니다.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선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와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 등 5명이 대결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당 신인과 거물급 야당 현역 의원의 맞대결이 주 관심사입니다.
이 후보와 나 후보 모두 판사 출신 여성 후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양승태 사법부의 피해자를 자처한 이 후보는 사법 개혁을 내세운 반면,
4선 의원으로 새누리당 첫 여성 원내대표를 지낸 나 후보는 강남 4구 완성을 내세워 두 후보 간 공약의 온도 차는 확실합니다.
서울에서는 이곳을 비롯해 2천여 곳에서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서울 지역 투표율은 57.4%입니다.
지난 20대 총선 당시 같은 시각 서울 지역 투표율이 46.8%였던 것에 비해 10.6%포인트 높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전투표율의 영향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큰 만큼 투표소 방역 대책도 철저합니다.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유권자들은 1m 거리를 유지해 줄을 서야 합니다.
투표소에 들어갈 땐 마스크를 쓰고 손 세정제로 손을 소독한 뒤, 비닐장갑을 착용해야만 합니다.
정부는 비닐장갑을 벗고 손등에 기표 도장을 찍는 것도 감염 우려가 있다며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만약 체온이 37.5도가 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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