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의 산실이냐 무덤이냐…대구 수성구 혈투

연합뉴스TV 20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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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의 산실이냐 무덤이냐…대구 수성구 혈투

[앵커]

다음은 대구 지역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대권 잠룡인 민주당 김부겸 의원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출전한 수성구 갑과 을에 전국의 관심이 쏠려 있습니다.

계속해서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대권으로 갈 마지막 기회를 달라며 호소하는 더불어민주당의 TK 주자 김부겸.

4년 전 김 후보에게 빼앗긴 텃밭을 되찾기 위해 '자객'으로 투입된 미래통합당 주호영.

대구 정치1번지 수성갑은 중량감 있는 4선 중진의원들의 맞대결에 대선까지 맞물린 승부처 중의 승부처입니다.

"부강한 나라로 번영의 나라로 만드는 첫 발을 디디겠습니다."

"이번 총선은 문재인과 민주당 김부겸에 대한 심판이다."

선거 초반에는 주 후보가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으나, 후반으로 갈수록 여론조사마다 엎치락뒤치락 안갯속 판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역 주 후보가 전략 공천을 받아 자리를 뜬 수성을은 단 한번도 보수의 아성이 무너지지 않은 지역.

공천 탈락 후 정치 인생을 걸고 무소속으로 나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와 대구 부시장 출신인 통합당 이인선 후보의 대결 구도에 보수 표심도 둘로 쪼개졌습니다.

오차 범위 안에서 초박빙 접전 중입니다.

"제1당이 되어야만 난국을 해결할 수 있다."

"대구로 정권 갖고 올 만한 사람을 갈구하고 있다."

대구경찰청장 출신인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두 보수 후보들이 치열한 격전을 벌이는 사이 부동층 틈새 표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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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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