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 자가격리자만 투표…오후 6시 이후 별도로

연합뉴스TV 202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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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 자가격리자만 투표…오후 6시 이후 별도로

[앵커]

오는 15일 21대 총선에서는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사람도 투표가 가능합니다.

다만 무증상이어야 하고 투표도 오후 6시 일반 유권자 투표가 끝난 뒤에 별도로 하게 됩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장에 들어서는 유권자들.

입구에서 손소독제를 바르고 체온을 잽니다.

양손에는 모두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웠습니다.

1,100여만 명이 참가한 사전투표소 모습인데, 오는 15일 전국 1만4,400여개소에서 실시되는 총선 본투표에는 12일 0시 기준 5만7,278명인 자가격리 대상자 중 유권자들도 투표할 수 있습니다.

다만, 투표 전날까지 무증상이어야 하는데 이들은 투표 당일 오후 5시2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임시로 외출이 허용됩니다.

투표장에서는 일반 유권자들과 시간을 달리해 동선을 철저히 분리합니다.

"일반인과 자가격리 동선을 최대한 분리하고, 선거관리위원의 감염 노출을 최소화하는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후 6시까지 투표장에 도착해야 하는데 이동시 대중교통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또, 공무원이 1대1로 격리 장소부터 투표소까지 안내하되, 자가격리자가 많은 지자체는 자가격리앱에보고 후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 투표가 끝난 오후 6시 이후 투표가 가능한 만큼 늦은 시간까지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우선 6시까지 일반인 투표가 끝나고, 6시 이전에 도착한 자가격리자 투표자들이 투표를 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표가능시간은) 투표소별로 여건에 따라서 다소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오늘(13일)과 내일(14일) 이틀에 걸쳐 자가격리자의 투표 의사를 미리 확인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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