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오늘, 벚꽃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주말이라는 생각에 야외 공원 곳곳으로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정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나들이 나온 가족들,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 손잡고 걷는 연인들까지.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마스크를 벗은 모습도 종종 눈에 띕니다.
서울 성동구에서 열리는 응봉산 개나리축제나 송정마을 벚꽃축제는 취소됐지만, 이곳 서울숲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사실상 벚꽃을 볼 수 있는 마지막 주말이라 집에만 있을 수 없었다는 게 나들이 나온 사람들 얘기입니다.
[이예린 / 서울시 동화동 :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가면서 손도 잘 씻고 마스크도 잘 끼면서 꽃 구경도 하겠습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도 역시 나들이 인파가 적지 않습니다.
오후에 바람이 불고 빗방울이 떨어지자 돗자리를 접고 자리를 뜨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다시 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비추자 공원 주변을 걸으며 운동하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줄을 잇습니다.
[박래원 / 안양 안양1동 :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집에만 박혀 있다 보니 너무 답답해서 꽃도 보고 산책도 하고 먹을 것도 먹을 겸 나왔는데….]
여의도 윤중로 벚꽃 축제가 취소돼 아쉬운 시민들은 여의나루역 근처에서 벚꽃을 구경하기도 합니다.
[심유석 / 인천시 논현동 : 윤중로가 폐쇄돼서 아쉬운 마음으로 여의나루 와서 벚꽃을 구경했습니다. 꽃이 날리는 게 아름다운 모습인데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머리도 흩날리고 불편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따뜻해진 봄날,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밖으로 나오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수십 명대로 떨어졌지만, 방심해선 안 된다며 감염 현장에서 고투하는 의료진을 떠올려 달라고도 호소했습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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