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에선 과반도 훌쩍 넘겨 180석도 가능하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죠,
불씨를 피운 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었습니다.
압도적인 숫자인데, 결과가 어떻게 될까요. 일단 여권은 막판 변수가 생기지 않을까 몸을 바짝 엎드렸고요.
야권은 오만한 예측이라며 힘을 달라 호소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그제)]
"범진보 180, 민생당까지 다 합쳐가지고 비례를 받는 경우에, 그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범진보 진영의 180석 차지 가능성 언급을 두고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섣부른 예측이라며 진화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밖에 있는 분이 더 심하게 선거 결과 섣불리 예측하곤 합니다. 누가 국민의 뜻을 안다고 함부로 말할 수 있습니까."
오만하다고 비쳐질 수도 있고, 지지층 결집에도 도움이 안된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민주당 윤건영 구로을 후보도 "선거가 다 끝난 것처럼 오만한 태도는 안 된다"고 했고, 양정철 민주연구원장도 "모두가 자중자애하면서 더 절박하고 더 간절하게 호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오만하다며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황교안 / 미래통합당 대표]
"표를 자기들이 가져가겠다고 하면 가져갈 수 있는 겁니까?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
"민주당이 180석, 국회 과반이상을 차지하면… 앞으로 우리 국민들 정말 겪어보지 못한 문재인 독재가 시작됩니다."
[박형준 /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
"윤석열 총장을 쫓아내고 공수처를 이용해 자신으로 향하는 권력형 비리 수사를 막고 신형 공안국가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민주당의 경계에도 불구하고 180석 차지가 현실화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민주당이 목표한 지역구 140석에 더불어시민당과 열린민주당 등 25석 안팎의 비례정당 의석을 더하고, 정의당과 민생당 의석까지 합쳐지면 180석에 가까운 의석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