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도우미 성폭행' 김준기 회장 17일 1심 선고
[앵커]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의 1심 선고가 이번주 내려집니다.
하청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의 선고공판도 열립니다.
이번주 주요 재판을 김동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의 1심 선고가 17일 오후 2시 내려집니다.
김 전 회장은 2016년부터 자신의 별장에서 일하던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하고 비서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거부하기 어려운 지위에 있는 피해자들에게 위력을 이용해 추행했다"며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김 전 회장 측은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하면서도 동의가 있었던 것으로 믿었다고 주장했지만, 피해자들은 반성하는지 의심된다는 탄원서를 제출했습니다.
같은 날 하청업체로부터 수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에 대한 1심 선고도 있습니다.
검찰은 조 대표에게 징역 4년과 추징금 6억1천500만원을 구형하고, 조 대표와 함께 횡령 혐의로 기소된 형 조현식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16일에는 '한강 몸통시신 살인' 사건을 저지른 장대호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내려집니다.
자신이 일하던 모텔에서 투숙객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장씨에게 1심은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다시 요청했습니다.
같은 날 박사방 공범인 전 거제시청 공무원 천모씨에 대한 1심 첫 재판이 열립니다.
천씨는 지난 2월 음란물 제작·배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며, 박사방 관련 여죄에 대해서도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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