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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정점 근처…WHO에 할말많다"

연합뉴스TV 20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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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코로나19 정점 근처…WHO에 할말많다"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 근처에 도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망자도 당초 최대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6만명 선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하루 사망자수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2천명을 넘었고, 조만간 누적 사망자수도 세계 최다국가로 올라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10만명보다 적을 것"이라며 당초 보건당국이 예상했던 수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곡선이 완만해지며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겁니다.

"믿기 어렵지만 6만명이라 해도 절대 좋은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당초 예상하고 언급해왔던 것 보다 훨씬 적은 것입니다."

백악관은 앞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지침이 잘 준수되더라도 사망자가 10만명에서 24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 모델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뉴욕에 이어 확산 우려가 컸던 뉴올리언스와 디트로이트의 상황도 안정화 추세라고 평가했습니다.

"전국적으로, 하루 신규 발생 건수가 상당히 평평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점 근처에 있습니다. 우리의 종합 대책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매년 5억 달러 가량을 지원해온 세계보건기구, WHO에 대한 미국의 입장도 다음 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다음 주 WHO 지원금에 대한 주제가 언급될 것입니다. 이야기할 게 많을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보류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WHO가 미국의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에 반대하는 등 중국 편향"이라며 분담금 납부 보류 등을 시사해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WHO 공격은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책임을 외부로 돌리기 위한 것이란 비판도 없지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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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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