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둔화, 주말 또 고비…무단이탈 시 손목밴드

연합뉴스TV 20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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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둔화, 주말 또 고비…무단이탈 시 손목밴드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일 만에 최저 수준인 20명대로 줄었습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이 또 고비가 될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거듭 강조했는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 450명입니다.

그제 신규 확진자는 27명으로, 50일 만에 30명 아래로 줄어든 겁니다.

특히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폭증해 누적 확진자만 6,000명을 넘긴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국내 사망자는 3명 더 늘어나 211명이 됐습니다.

누적 완치자는 7,117명으로 완치율은 68%가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도 섣불리 낙관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잇따르고 있고, 해외유입도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총선 유세가 집중되고 부활절이 있는 이번 주말이 또다시 고비가 될 전망인데요.

정부는 이 고비를 잘 넘기고 나면 일상에서 방역 지침을 준수하는 '생활 방역 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현황은 잠시 뒤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에서 알 수 있습니다.

[앵커]

자가격리자가 무단으로 이탈하는 등 격리지침을 어기면 전자 손목밴드를 채우는 대책을 정부가 마련했다는데, 관련 소식도 같이 전해주시죠.

[기자]

네, 앞으로 자가격리자가 격리 지침을 위반하면 전자 손목밴드를 착용하게 됩니다.

무단 이탈을 하거나 방역당국의 전화에 불응한 사람들이 대상인데요.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동안 신중한 고민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권침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인데요.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보고 제한적인 손목밴드 도입으로 결론내린 겁니다.

구체적인 관리 강화 방안은 오늘 오전 1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정례 브리핑에서 나올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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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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