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포인트] 현기증 나는 당명 알고 찍자…되돌아본 이합집산

연합뉴스TV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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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포인트] 현기증 나는 당명 알고 찍자…되돌아본 이합집산

[앵커]

21대 총선에는 선거를 앞두고 불과 한, 두 달 전에 창당한 정당들이 다수 있습니다.

20대 국회에서 복잡한 창당과 분당을 거친 결과인데요.

유권자들은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겠죠.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팽재용 기자가 되짚어 봤습니다.

[기자]

선거를 앞두고 놓치지 말아야 할 뉴스, 파워포인트 시작합니다.

오늘의 주제는 되돌아본 창당과 분당입니다.

20대 총선과 21대 총선을 비교하면 정당의 이름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지난 4년 동안의 크고 작은 사건이 발생한 결과인데요.

어떤 정당이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현재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입니다.

민주당은 20대 총선에서 기호 2번으로 나섰다가 1당을 차지합니다.

이후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이뤘고 이번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으로 나섭니다.

비례대표 정당에서는 변화가 있습니다.

준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과 맞물려 위성정당이 탄생한 것인데요.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을 대신합니다.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 등이 열린민주당을 만들었는데요.

열린민주당은 여권의 적자를 표방하고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제 야당의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여당보다는 훨씬 더 복잡합니다.

먼저 4년전 여당이었던 새누리당은 탄핵사태를 겪으면서 분당을 겪습니다.

비박계 의원들이 탈당 후 바른정당을 창당했습니다.

새누리당은 2017년 19대 대선을 앞두고 자유한국당으로 이름을 바꿉니다.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서는 국민의당에서 지각변동이 발생합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합당해 바른미래당이 탄생합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당 호남계가 반발해 탈당을 합니다.

이들은 민주평화당을 창당해 별도 노선을 걷습니다.

21대 총선의 해가 밝자 정치권은 또 한 번 흔들립니다.

먼저 1년 11개월 함께한 바른미래당이 갈라집니다.

개혁적 보수를 표방한 새로운 보수당이 창당을 선언하죠.

바른미래당의 일부 안철수계 의원도 탈당해 국민의당을 만듭니다.

민주평화당도 비당권파가 탈당해 대안신당을 창당합니다.

선거를 두 달 정도 앞둔시점, 이번에는 통합의 바람이 붑니다.

자유한국당과 새로운 보수당이 손을 잡고 미래통합당을 만듭니다.

통합당은 이후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창당해 비례대표 4번을 받습니다.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도 손을 잡죠.

기호 3번인 민생당으로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립니다.

정의당은 4년 전 기호 4번에서 이번에는 기호 6번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21대 투표용지 이렇게 만들어졌습니다.

낯선 정당 이름 뒤에는 잊혀졌던 창당과 분당의 과정이 있었습니다.

투표 하시기 전에 한 번 더 살펴보시는 것 어떨까요.

지금까지 파워포인트였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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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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