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 이틀째…접속지연·서버오류 없을까?

연합뉴스TV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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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이틀째…접속지연·서버오류 없을까?

[앵커]

신종 코로나19 여파로 학교는 사상 첫 온라인 개학을 맞이했습니다.

오늘로 수업 이튿날을 맞이하는데요.

중·고등학교 3학년은 오늘까지 적응 기간입니다.

자세한 내용 서울교육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신새롬 기자.

[기자]

네, 어제부터 중·고등학교 3학년이 원격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전 9시부터 각자의 집에서 영상으로 접속해 수업에 참여하게 됩니다.

오늘까지가 원격수업 적응 기간입니다.

수업을 어떻게 들을지, 원활한 접속이 가능한지 등을 테스트하고 익힌 뒤, 다음 주부터는 수업 태도가 학생부에도 반영 가능한 수업일수 인정 기간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원격수업은 3가지 유형으로 진행됩니다.

교사와 학생이 화상으로 직접 만나는 '실시간 쌍 방향형', EBS 콘텐츠나 교사가 직접 녹화한 동영상을 보고 토론하는 '콘텐츠 활용형', 독후감 등 과제를 내주는 '과제 수행형' 입니다.

교사가 자신의 교과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 수업방식을 선택하게 됩니다.

어제 중3·고3에 이어 다음 주인 16일부터는 고등학교 1, 2학년과 중학교 1, 2학년 초등학교 4, 5, 6학년이 원격수업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가장 마지막인 20일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하게 됩니다.

[앵커]

어제의 경우 오전부터 수업을 들어야 할 EBS 온라인클래스가 접속 장애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조금 상황이 나을까요?

[기자]

네, 원격수업 첫날이었던 어제(9일) 학습관리시스템인 EBS 온라인클래스가 오전 한때 접속 장애를 일으켰습니다.

오전 9시부터 10시 15분 사이 접속 시스템에 일부 병목 현상이 일어났다는 설명인데요.

교육부는 "시스템 내부 구성을 변경해 정상화했고, 이런 상황은 이제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서버는 300만 명 수준으로 용량을 증설한 만큼, 서버 용량 문제는 아니었다는 입장입니다.

어제 하루 EBS 온라인클래스에는 최대 26만7천여 명이 접속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 당국이 제공한 다른 학습관리시스템인 'e학습터'에는 최대 12만여 명이 접속했고요.

현 중·고등학교 3학년은 약 85만명으로, 절반을 조금 밑도는 학생들이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를 이용하고, 그 외에는 구글 클래스룸 등의 다른 플랫폼을 이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향후 초·중·고생 전체가 온라인 개학할 상황을 대비해, 실시간 접속을 어디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 사전에 진단하고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어제와 오늘 수업을 해야 하는 학생들 중 스마트기기 문제로 고민한 학생들은 없었습니까?

[기자]

네, 현재까지 중·고등학교 3학년생 중 스마트기기가 없어서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각 시도교육청이 스마트기기 대여 수요조사를 통해 우선 수업을 하게 될 학생들에게 대여했기 때문인데요.

교육 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서울과 대전, 대구 등 10개 교육청은 중3·고3 학생들에게만 기기가 대여됐습니다.

약 1만5,700여 명이 대여를 받았고요.

부산과 인천, 광주 등 7개 교육청은 중고생 전체에게 대여가 이뤄졌습니다.

이 물량이 2만대 수준입니다.

기기 대여를 신청한 학생은 1차 수요조사보다 조금 늘었습니다.

모두 26만7천여 명이 대여를 원하고 있는데요.

교육 당국은 32만여 대를 비축하고 있습니다.

교육 당국은 적시에 필요한 학생들에게 기기가 지원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교육부와 17개 시·도 교육청은 원격수업 상황실과 현장지원단을 구성했습니다.

학교 현장 상황과 학습관리시스템 등 교육 플랫폼 가동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교육청에서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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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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