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주간 천7백만 실직...연준, 2조 달러 투입 / YTN

YTN news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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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실업 대란이 3주 연속 이어지면서 천7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지방 정부와 기업체, 가계를 뒷받침하기 위해 2조 3천억 달러의 유동성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50년 만의 최저 실업률을 자랑하던 미국의 고용시장이 날개 없는 추락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달 셋째 주 신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330만 건을 기록한 데 이어 넷째 주에는 통계 작성 이래 최대인 687만 건으로 폭증했습니다.

이달 들어 첫째 주인 지난주도 661만 건으로 최대 규모에 육박했습니다.

3주 동안에 무려 천6백80만 명.

미국 언론은 지난 3주간 대략 미국 근로자 10명 가운데 1명이 일자리를 잃은 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제인 링컨 / 미국 뉴욕 : 지금 너무 많은 것들이 걱정됩니다. 당장은 꾸준한 수입원이 정말로 없습니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는 돈을 쏟아붓기로 했습니다.

최대 2조 3천억 달러, 우리 돈 2천8백조 원의 유동성을 투입하기로 한 겁니다.

투기등급의 회사채부터 주택저당증권, 지방 정부의 지방채 등을 사들이는 방식입니다.

또 중소기업 대출에 6천억 달러를 투입하고 직원 급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정리되면 경기가 급반등할 것이라며 이들 조치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봤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연준은 경제활동이 제약된 기간 동안 안도감과 안정성의 조치를 제공함으로써 또 궁극적인 회복이 가능한 한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우리의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중요한 방법으로 기여할 수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다만 모두가 가능한 한 빨리 경제활동 재개를 원하지만 잘못된 출발은 피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가 확실하게 꺾였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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