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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음모론 기승…"中 생화학무기"·"미군이 유포"

연합뉴스TV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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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음모론 기승…"中 생화학무기"·"미군이 유포"

[앵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음모론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바이러스가 미국 또는 중국을 의도적으로 노린 것이라는 생화학무기 주장이 대표적인데요.

여기에 각국 유력 정치인사들까지 편승해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 확산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때 코로나19가 중국의 생화학무기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공화당 소속 톰 코튼 상원의원이 대표적으로, 그는 지난 2월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인근의 생화학 실험실에서 유래했을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이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며 책임론을 부각시킨 것과 맞물려 중국의 거센 반발을 샀습니다.

"오늘 밤 중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우리나라의 전례없는 대응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미국의 생화학무기 주장에 미국과 패권 경쟁을 벌이는 중국은 또다른 음모론으로 맞섰습니다.

강골 성향의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트위터에 "미군이 우한에 코로나19를 가져온 것일 수 있다"는 글을 올린 겁니다.

중국 외교부가 공식석상에서 트윗글을 일축하지 않으면서 음모론은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미국을 포함해 국제사회는 코로나19의 근원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극우 정치인이 미국 편을 들고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중국을 편드는 발언을 하는 등 다른 나라 유력 정치인들마저 음모론에 가세했습니다.

소셜미디어상에는 그림자 정부가 전 세계 인구를 조절하기 위해 코로나19를 퍼트렸다, 빌 게이츠가 코로나19를 만들었다는 등 다른 황당한 이야기들도 퍼졌습니다.

최근 영국에서는 5G 이동통신 전파를 타고 코로나19가 퍼진다는 소문이 유포돼 누군가 기지국에 불을 지르는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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