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확진자 43만명 넘어…신규 감염 증가세 '주춤'
[앵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누적 집계로 43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사망자도 1만4천명을 넘겼는데요.
다행인 것은 가파르게 치솟던 신규 감염자 발생은 다소 누그러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성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존스홉킨스대학 코로나19 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1만명으로 집계됐던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 수가 20일 만에 40만명을 넘어서는 등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CNN 방송은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지난 2009년 신종 플루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가파르게 증가하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다소 수그러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3일 3만3천여명이던 하루 신규 감염자 수는 4일 2만8천여명, 5일 2만9천여명으로 급속한 확산세는 꺾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환자 증가 곡선이 완만해지고 있습니다. 입원 환자 수도 줄고 있습니다. 나쁜 소식도 있습니다. 하루 사망자 수가 최고치입니다. 779명 입니다."
AP통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코로나19 격리 지침을 다소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코로나19에 노출됐지만 증상이 없다면 발열 검사를 전제로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는 것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활동 정상화 모색과 맞물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의 앤서니 파우치 감염병연구소장은 "정상화 계획을 준비해왔지만 당장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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