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첫 온라인 개학…"초기 불편·혼선 우려"
[앵커]
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온라인 개학'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인프라 구축 등 필수적인 준비는 마무리 단계입니다.
교육부는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문제가 생기면 신속히 지원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장 먼저 온라인 개학을 하는 중·고등학교 3학년생들.
전국에서 약 95만명의 학생이 원격수업을 시작합니다.
학생들이 가장 많이 접속할 EBS '온라인클래스'와 'e학습터'의 동시 접속 인원은 300만 명 수준으로 증설됐습니다.
하지만, 550만 여명 수준인 전 학년이 원격수업을 시작하면, 서버 용량 부족 문제도 예상됩니다.
"시스템이 서버나 용량이나 지원체계가 폭발적으로 들어왔을 때 안정적으로 운영될까 하는 걱정이 계속 되는것도 사실입니다."
교육부는 초기 불편과 혼선은 예상하고 있다며, 비상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해 문제 발생시 신속하게 지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대응 시스템을 마련하고, 불편함없이 복구나 지원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도록…"
스마트 기기 대여를 원한 22만여 학생들에게 기기 대여 작업도 진행 중입니다.
교육계에서는 단순 기기 제공을 넘어 '학습도우미' 파견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스마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도 있고, 보호자고 있고요. 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있는데… 교육부가 좀 주도적으로 전국적으로 (도우미를 파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제 하루 뒤면, 교육계는 '가보지 않은 길'을 걷게 됩니다.
원활한 수업과 소통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걱정과 불안, 시행착오들까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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