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재도·이동경도…내년 도쿄올림픽 갈 수 있다

연합뉴스TV 20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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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재도·이동경도…내년 도쿄올림픽 갈 수 있다

[앵커]

1997년생 축구선수들도 내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전 나이 제한에 걸리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올림픽이 1년 연기된 사정을 고려해 국제축구연맹 FIFA가 이들의 출전을 허용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결승전에서 헤딩 결승 골을 터트려 우리나라를 23세 이하 아시아축구 정상에 올려놓은 정태욱.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으로 아시아를 매료시킨 이동경.

내년 도쿄올림픽에서도 이들 1997년생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FIFA 실무그룹이 내년에 24세가 되는 1997년생들도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권고했기 때문입니다.

FIFA 규정에 따르면 올림픽에 나가는 남자축구 선수는 와일드카드 3명만 나이 제한이 없고, 나머지는 전부 23세 이하여야 합니다.

내년에 24세가 되는 1997년생은 와일드카드가 아니라면 출전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된 상황에서 규정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FIFA도 이런 요구에 응답했습니다.

FIFA의 방침이 나오면서 김학범호는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아시아챔피언십 우승 멤버 23명 중 11명이 1997년생이기 때문에 FIFA 규정이 그대로 적용될 경우 전력 차질이 불가피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올림픽 1년 연기에, 주축선수들의 출전조차 불투명했던 김학범호.

구름이 걷히면서 내년 올림픽에서 펼칠 메달 사냥이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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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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