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다음 달 초 리그 재개 불가" 공식 발표
EPL, 선수 연봉 30% 삭감해 하부리그 팀 지원 방안 논의
FIFA "내년 도쿄올림픽에 1997년생 출전 허용"
코로나19 여파로 이달 말까지 중단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다음 달 초에도 재개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선수들의 임금을 약 30% 삭감하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발표한 공식 성명입니다.
다음 달 초 리그를 재개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안전하고 적절하다고 판단될 경우에 재개 시점을 다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0일 중단한 프리미어리그는 영국 내 코로나19 확산 세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리그 재개를 더 미루는 추가 조치를 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8일 귀국해 2주간 자가격리 중인 손흥민은 오는 20일 훈련소 입소가 확정됐습니다.
프리미어리그가 재개될 경우 일정 변경이 불가피했던 손흥민은 추가 변수 없이 3주간의 해병대 기초군사훈련을 마칠 수 있게 됐습니다.
2년 전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손흥민은 기초군사훈련과 544시간의 봉사활동을 마치면 병역 의무를 마치게 됩니다.
프리미어리그 재개가 미뤄지면서 각 구단은 선수들의 연봉을 약 30% 삭감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이 돈으로 약 2천억 원에 가까운 기금을 조성해 어려움을 겪는 하부리그 팀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 축구 경기에 1997년생 선수들도 참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실무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도쿄올림픽 남자축구의 출전 자격을 '1997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선수'로 원래대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원두재와 이동경, 정승원과 정태욱 등 올림픽 본선행을 이끌었지만, 내년에 24살이 되는 1997년생 핵심 선수들이 모두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게 됐습니다.
YTN 허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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