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공식 선거운동 첫날…여야, 본격 유세경쟁 돌입
공식 선거운동 첫 날입니다.
김형주 전 의원, 정옥임 전 의원과 함께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낙연 후보는 종로구의 한 마트를 찾아 소상공인과 아르바이트생의 어려움을 청취했습니다. 유통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여당의 '코로나 일꾼론'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행보로 읽힙니다. 그리고 오전에는 여권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종로구의 동쪽을 찾았습니다. 일단은 코로나19 민심과 집토끼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에요?
특히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오늘 출정식에 참여하긴 하지만 건강을 고려해 유세에서 한 발 물러서면서 이낙연 위원장이 사실상 '원톱' 자리에서 전국 지원유세까지 떠맡게 된 상황 아닙니까? 전국 선거에 종로 선거까지 떠맡게 되면서 어깨가 한층 무거워졌어요?
황교안 후보는 광화문 광장에서 0시를 맞았습니다. 종로의 해장국 집을 찾는가 하면, 새벽에는 마을버스를 타고 '첫차 유세'를 펼쳤는데요. 황 대표는 전국 후보 유세 지원보다는 자신의 선거구에 주력한다는 계획이죠? 과거 20대 총선 때 오세훈 후보가 자신의 선거구보다 지원에 주력했던 뼈아픈 경험때문일 텐데요. 김종인 위원장은, 황 후보에게 역시 '서쪽을 다녀라', 집토끼를 놓치지 말라는 주문을 하기도 했죠?
김종인 위원장은 0시에 맞춰 서울 동대문시장에서 유세를 시작했습니다. 공교롭게도 4년 전인, 3월 31일 0시 첫 공식 선거운동 장소로 '경제심판'의 메시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찾았던 곳 역시 동대문 신평화시장이었어요?
선거 때마다 변수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그 변수가 선거 때마다 여러 가지들이 주제로 떠오르긴 했는데, 이번 총선이은 코로나19가 최대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코로나19외에 혹시라도 여야의 변수가 또 있을 수 있을까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두문불출하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오늘 오전 서울 광진을 고민정 후보의 출정식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불출마 선언 후에도 총선 출마를 계속 권유받기도 했던 만큼, 정치적 무게감을 알리는 데도 한 몫을 하겠죠?
거기다 총선 준비에 핵심 역할을 해 온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까지 고민정 후보의 캠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격전지이기도 하지만, 청와대의 힘을 싣고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의 대권 행보를 앞서 차단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여요?
유승민 의원도 수도권에서 적극적인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선대위 내 공식직책을 맡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수도권 선대위원장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죠?
이번에는 제 3당들의 지역구 선거조차 쉽지 않습니다. 양당 구도의 쏠림 현상이 크고, 중앙 정치에서도 양당 정치가 심화되니 양당 프레임으로 결집하는 추세가 읽힌다는 건데요. 후보 단일화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투표용지가 시작되는 6일 전에 경선이 마무리 되어야 하는데요. 통합당과 무소속 보수후보의 단일화, 민주당과 정의당 후보의 단일화,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이번 총선의 특징 중 하나로 제3 정당의 입지가 오히려 좁아지고, 지금까지의 판세로 봐도 양당 대결 구도가 굳혀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다자구도가 눈에 띄는 곳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현역 의원이 컷오프에 반발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지역이죠?
선거에서 양당 사이에서 균형추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은 지역이 바로 충청권이죠. 특히 충청 지역은 초기 중국 우한 교민들의 수용을 두고 논쟁도 있었던 만큼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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