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정상 중 처음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중인 영국 총리가 첫 '화상 내각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문제는 이런 화상회의 채팅방을 겨냥한 해킹이 늘고 있어, 국가 중대사를 채팅방에서 논의하는 게 맞느냐 하는 겁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가 올린 SNS 글입니다.
"오늘 아침 역사상 첫 화상 내각회의를 주재했다"며, 내각 관료들과 화상회의를 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사진을 보면, 미국에서 만든 줌(Zoom) 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했는데, 화상 내각회의 ID까지 노출시켰습니다.
ID만 알면 채팅방에 들어갈 수 있어 내각회의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다행히 해당 채팅방에는 비밀번호가 걸려 있었지만, 비밀번호를 알아내 내각회의 채팅방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의 글이 달렸습니다.
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