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6월까지 '셧다운'…류현진 어쩌나
[앵커]
캐나다 토론토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6월까지 모든 공공 행사와 집회를 금지했는데요.
캐나다의 입국 금지 조치로 미국 플로리다에 발이 묶여 있는 류현진에게 또 하나의 시련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캐나다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캐나다 제1의 도시 토론토가 6월 30일까지 5명 이상 모이는 모든 공공 행사를 금지했습니다.
"우리는 계속 집에 머물러야 합니다. 전염병 확산을 늦추기 위해 가능한 모든 걸 해야 합니다. 모두의 희생 덕분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북미 스포츠가 멈춰선 상황이라 토론토가 이번 금지 조치에 스포츠 종목을 굳이 포함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최소 3개월 동안 토론토에서 어떤 스포츠 행사도 열리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캐나다 정부의 외국인 입국 금지령 때문에 토론토의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 더니든에 발이 묶인 류현진에게는 달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향후 입국 금지령이 풀린다고 해도, 6월까지는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를 쓸 수 없는 상황이라 제대로 훈련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정규시즌 단축으로 인한 연봉 삭감도 피해갈 수 없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경기 수가 줄어들면 그에 비례해 선수 연봉도 삭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 시즌에 팀당 162경기를 하는 메이저리그는 단축 시즌이 확정됨에 따라 최소 81경기에서 최대 144경기로 줄어들 전망인데, 올해 연봉 2,000만 달러, 우리 돈 244억원인 류현진은 최소 27억원에서 최대 122억원까지 연봉이 깎이게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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