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월 6일로 예정된 개학을 조금 더 미뤄서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입시일정 조정도 불가피하다는 판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홍선기 기자!
4월 9일에 개학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요?
[기자]
네, 정세균 국무총리가 밝힌 내용입니다.
정세균 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4월 9일부터 온라인으로 순차적으로 개학하는 방안을 준비해달라고 관련 부처에 주문했습니다.
정 총리는 목표로 했던 개학 예정일인 4월 6일이 엿새 앞으로 다가왔지만, 아직 아이들을 등교시키기는 어렵다는 결론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육계와 학부모 그리고 방역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들은 결과, 아직은 학교를 매개로 지역사회 감염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는 겁니다.
정 총리는 아직 아이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는 결론이라며 예정대로 개학하지 못하게 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습니다.
정 총리는 그렇다고 해서 연간 수업 일수와 입시 일정을 고려할 때 아이들의 학습권을 포기하고 무작정 개학을 연기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온라인 형태의 개학을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최소한 모든 아이들에게 단말기와 인터넷 접속이 보장되어야 하고, 적응 기간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정 총리는 이런 점을 감안해서 혼란을 줄이기 위해 준비 상황과 아이들의 수용도를 고려해 다음 주 중반인 4월 9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학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험과 입시 일정도 그에 맞춰 조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해서 올해 대입수학능력시험 일정과 함께 대입 전형 일정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등교 개학과 연계해서 추진해온 사회적 거리두기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결론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YTN 홍선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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