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강원도 원산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
오늘 발사체 초대형 방사포 가능성에 무게
올해 들어 4번째 발사…성능개선 시험하는 듯
합참 "北 군사적 행동 대단히 부적절…즉각 중단"
북한이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에서 동해상 북동쪽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 2발을 쐈습니다.
약 230km를 비행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군 당국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발사체의 성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파악됐습니까?
[기자]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다만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시각은 오늘 아침 6시 10분쯤입니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2발을 발사했는데요,
과거와 비슷한 경로를 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발사체는 20초 간격으로 발사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지난 21일 북한판 전술지대지미사일 발사 당시 보였던 풀업 기동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풀업 기동은 미사일이 하강 국면에서 다시 상승했다가 떨어지는 변칙 비행을 말하는 것인데요,
오늘 발사체가 풀업 기동이 아닌 통상적 비행을 했다면 전술지대지미사일이 아닌 초대형 방사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일과 9일 초대형 방사포를 잇따라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오늘 발사를 포함해 올해 들어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발사체가 날아간 곳 대부분이 북동쪽 동해상에 있는 표적섬인 알섬인데요,
이에 따라 신형 발사체의 실전 배치를 앞두고 계속해서 성능 개량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합참은 오늘 발사체의 비행 거리는 약 230㎞, 고도는 약 30㎞로 탐지됐으며, 자세한 제원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이러한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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