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코로나19’ 사망자, 3천430여 명(25일 기준)
伊, 누적 확진 7만여 명과 사망자 7천여 명…치명률 10%
英 찰스 왕세자, 코로나19 확진 판정…부인은 ’음성’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스페인에서 사망자 수가 중국을 앞질렀습니다.

이탈리아는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규모가 각각 7만 명과 7천 명을 넘어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치명률이 10%가 됐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의료진 감염이 특히 심각한 스페인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3천430여 명이 돼 3천281명이 사망한 중국을 넘어섰습니다.

확진자도 하루 사이 5천5백여 명 늘어 4만 7천여 명이 됐습니다.

[페르난도 시몬 박사 / 국가 긴급의료 책임자 : 스페인에서 누적 확진자가 47,610이 됐습니다. 어제와 비교하면 20%가 늘어난 것입니다.]

걷잡을 수 없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곳곳에서 인력과 장비 부족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양원 보건 담당자 : 저희는 코로나19로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에 도움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선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규모가 나란히 7만 명과 7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졸지에 이날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치명률이 10%인 나라가 됐습니다.

하지만 하루 누적 확진자 증가율만 놓고 보면 확산세는 다소 둔화하는 모습입니다.

지난 19일 14.9%로 정점을 찍은 뒤, 20일 14.6%를 시작으로 24일 8.2%까지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려왔기 때문입니다.

영국에선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 왕세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인 커밀라 파커 볼스는 검사 결과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조승희[[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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