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영입 비례인재들 전진 배치…1번은 윤주경

연합뉴스TV 2020-03-23

Views 0

황교안 영입 비례인재들 전진 배치…1번은 윤주경

[앵커]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우여곡절 끝에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1차 명단과 비교하면 당선권 후보가 절반 이상 바뀌었고, 특히 황교안 대표가 영입한 인사들이 당선권에 다수 배치됐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은 통합당 영입인재를 전면 재배치한 비례대표 공천안을 확정, 의결했습니다.

상징성이 큰 1번은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2번은 황교안 대표가 경제전문가로 영입한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이 전진 배치됐습니다.

지난주 공병호 공관위가 내놓았던 명단에서 1번이던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5번으로, 2번이던 신원식 전 합참차장은 8번으로 밀려났습니다.

이밖에 황 대표가 영입한 이종성, 지성호, 전주혜 후보를 당선권으로 끌어올렸고, 1차 명단에서는 아예 탈락했던 최승재, 허은아 후보도 당선권으로 진입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번에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1차 명단과 비교했을 때 당선권으로 여겨지는 20번 안에서 12명이 바뀌었고, 특히 통합당 영입인재는 1명에서 7명으로 대폭 늘었습니다.

결국 황 대표의 의중이 대거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한국당 공관위는 독립적으로 심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과정에서부터 오늘(23일) 발표할 때까지 황교안 대표로부터 어떤 메시지도 받은 적이 없고 간접적으로도…"

황 대표가 한국당과의 공천 갈등은 부득이한 성장통이었다고 밝히면서 이른바 '한선교의 난'은 수습된 가운데, 한국당은 이제 정당투표 용지에서 순번을 상위로 끌어올리는 작업에 매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