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시민, 비례 34명 확정…미래한국, 비례순번 발표
[앵커]
총선 후보자 등록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모두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속속 확정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비례용 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은 34명의 비례후보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더시민은 오후 최종 논의를 거쳐 총 34명 규모의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소수정당과 시민사회 공모 후보는 총 14명이었는데요,
여성후보로는 권인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신현영 전 의협 대변인, 이미영 전 환경부장관 정책보좌관 등 8명이 명단에 들었습니다.
남성은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이창현 전 KBS 이사, 조정훈 전 시대전환 대표 등 6명이 비례대표 후보로 포함됐습니다.
나머지 20명은 민주당 출신의 비례대표 후보들로 채워졌는데요,
최혜영 강동대 교수와 김병주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이수진 전 민주당 최고위원, 김홍걸 민화협 의장 등 기존 민주당이 확정했던 후보 20명 모두 이름을 올렸습니다.
향후 최고위에서 비례대표 순번을 정한 뒤, 선거인단 투표 절차를 거쳐 최종 순번이 결정될텐데요,
소수정당과 시민사회 공모 후보자들이 10번 안쪽에, 민주당 출신 후보들은 11번부터 배정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민주당 출신 인사들이 자신들의 순번을 더 당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라, 최종 결과에 어떻게 반영될지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봉주 전 의원이 주도하는 열린민주당은 오늘 비례순번을 최종 확정해 발표합니다.
저녁 7시에 종료되는 온라인 투표를 반영해 순번을 결정한 뒤, 약 한시간쯤 뒤인 저녁 8시쯤 발표한다는 계획인데요,
이 과정을 거치면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과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등의 비례순번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야권 상황도 살펴보죠.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공천 명단이 조금 전 최종 발표됐죠?
[기자]
네, 앞서 비례대표 공천 과정에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미래한국당도 비례공천 명단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우선 비례명단 1번에는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어 윤창현 전 한국금융연구원장과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이 각각 2번과 3번에 배정됐는데요,
또 통합당 영입인재인 이종성 전 지체장애인협회 사무총장과 탈북자 출신인 지성호 나우 대표가 각각 당선권인 4번과 12번에 배정됐습니다.
마찬가지로 통합당 영입인재인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과 전주혜 전 부장판사도 각각 당선권으로 분류되는 14번과 15번에 전진 배치됐고, 정운천 의원도 두 계단 오른 16번을 배정 받았습니다.
'한선교 대표 체제'에서 당선권인 20번 안에 배정받았던 인물 중 12명이 이번 명단에서 빠지거나 후순위로 밀려났는데요.
당초 1번이었던 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은 5번으로, 3번이었던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는 11번으로, 2번이었던 신원식 전 합참 차장은 8번으로, 밀려났습니다.
또, 4번이었던 조태용 전 외교부 차관은 6번을 배정받았는데요,
김정현 변호사와, 우원재 유튜브 운영자, 이옥남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연구소 소장,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 전남도당위원장은 명단에 들지 못했습니다.
아울러, 앞선 비례대표 공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는 이번에도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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