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유럽발 첫 비행기 정오쯤 도착…모든 탑승객 검사
임시생활숙소로 이동 중…코로나19 진단 검사 예정
오늘 전체 입국자 8천5백여 명…유럽에서 출발은 1천여 명
유럽발 입국자 중 유증상자는 즉시 격리 시설로 이동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정부는 오늘(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검역조치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오늘 하루, 천여 명이 유럽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올 예정인데, 이들 모두 임시 시설에 격리된 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인천공항에 YTN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김우준 기자!

오전에 유럽에서 출발한 첫 번째 항공기가 도착했는데,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인천국제공항 도착 층 환영홀입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출발한 항공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한 건 오전 11시 50분쯤입니다.

오늘 유럽서 들어온 첫 여객편입니다.

오늘부터 유럽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조치 시행으로, 이 항공기를 탄 승객 전원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먼저 승객들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코로나19 증상 여부부터 검사받았습니다.

이후 지금은 임시생활숙소인 천안 청소년수련원으로 이동하고 있는데요,

도착하는 대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오늘 하루만 천여 명이 유럽에서 들어오는데, 이들이 받게 되는 검역 절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오늘 하루 8천5백여 명이 항공기를 타고 국내로 들어올 예정인데요.

이 가운데 프랑크푸르트, 런던, 암스테르담, 파리 등 유럽 도시 4곳에서 오는 승객은 천여 명에 이릅니다.

이들은 비행기에서 내린 직후 코로나19 증상 검사를 받습니다.

이 가운데 기침과 발열 등 이상 증세가 있는 입국자, 즉 유증사자는 공항 검역소 내 의료지원센터와 인천오라 호텔 등에 마련된 189실 규모의 격리 시설로 이동합니다.

유증상자들은 이곳에서 따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됩니다.

만약 양성 판정을 받으면 병원으로 이동하고, 음성 판정을 받아도 자가 격리자로 분류돼 2주간 집에서 머물러야 합니다.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나머지 입국자들은 SK 무의 연수원, 경기 코레일 인재개발원 등 정부가 마련한 7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들도 24시간 동안 임시생활시설에 머물면서, 진단 검사를 받습니다.

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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