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대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3명…요양병원 방역 비상
대구에서는 오늘 오전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3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대구는 요양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바로 브리핑 현장으로 가 보시겠습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어제 국무총리께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위한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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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 전국의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가 개학을 보름 앞둔 시점에서 코로나19의 전쟁에서 승기를 잡을 수 있는 이 시기가 가장 중요하고 결정적인 시기라는 인식하에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에 대해 앞으로 보름간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권고하셨습니다.
이들 시설에 대해 시설업종별 준수사항을 규정하고 지키지 않을 경우 행정명령을 통해 집회와 집합을 금지시키도록 했습니다.
국무총리 담화문에 담긴 5가지 정부의 지침에 대해서 제가 다시 한 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과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앞으로 보름 동안 운영을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경고합니다.
불가피하게 운영할 경우에는 시설 업종별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둘째,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을 경우 직접 행정명령을 발동해 집회와 집합을 금지하겠습니다.
셋째, 행정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에는 시설 폐쇄는 물론 구상권 청구 등 법이 정한 가능한 모든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취해 나갈 것입니다.
넷째, 앞으로 보름간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생필품 등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사적인 집단 모임이나 약속, 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 주십시오.
다섯째, 발열, 인후통, 기침과 같은 증상이 있으면 출근하지 않으셔야 합니다.
재택근무를 활성화하고 부득이하게 출근했을 경우에는 거리유지 등 필요한 지침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국무총리의 특별담화를 통해 밝힌 정부의 방역대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함께하겠습니다.
아울러 국민들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장·차관들과 국무위원들이 4개월 월급 30% 반납 운동에도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저부터 함께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대구 시민들께서는 코로나19 종식 3.28 대구운동을 통해 자발적으로 강력한 자기 통제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동참하고 계십니다.
시민 여러분들께 참으로 감사를 드리면서 이제 조금만 더 함께 참고 힘내자는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
특히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이미 운영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젊은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클럽, PC방 등에서 코로나19의 위험성에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성업 중인 곳도 있어 걱정이 많습니다.
WHO와 여러 전문가들이 우리 젊은이들에게 경고하고 부탁한 얘기를 다시 한 번 알려드립니다.
코로나19에 젊은이들도 천하무적이 아니다. 코로나19로부터 젊은이들도 천하무적이 아니다라는 경고를 엄중하게 받아들여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확진환자 발생 현황과 입원, 입소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43명이 증가한 총 6,387명입니다.
현재 확진환자 2,183명은 전국 69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1,871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입니다.
확진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124명입니다.
어제 하루 36명의 환자가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 입소하였고 오늘은 65명이 추가로 입원 입소할 예정입니다.
확진환자들 완치되어 입소 입원했다가 퇴원하는 환자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완치된 환자는 252명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2,137명입니다.
다음은 사회복지생활시설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진단검사 실시 현황과 확진환자 발생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까지 전수조사 대상 394개소, 3만 3,610명 중 약 94.6%인 3만 1,754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검체 한 3만 1,798명 중 2만 7,892명은 음성으로 나왔고 154명이 양성으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3,635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진단검사는 어제까지 완료되었습니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노인시설, 노숙인시설 등 1,856명에 대해서는 금일 중으로 완료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병원과 유증상자가 있는 병원을 중심으로 3~4일 간격으로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 진단검사를 지속해 나가겠습니다.
어제 전수검사 과정에서 요양병원 5개소에서 18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였고 일반 의료기관 3개소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또 대구·경북 혈액원에서도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 11명, 달성군 소재 대실요양병원 4명, 달서구 소재 효원요양병원 1명, 성서요양병원 1명, 수성구 소재 김신요양병원 1명 등입니다.
그리고 일반 의료기관 3곳은 파티마병원 2명, 칠곡 경북대병원 1명, 배성병원 2명입니다.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한 대실요양병원의 환자 54명에 대해서는 오늘 중으로 전원 입원조치할 예정입니다.
어제 5개 병원에 32명을 입원조치하였고 금일 2개 병원에 21명을 입원시킬 계획입니다.
이들 요양병원에서 발생한 환자들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와상 환자들로 병상을 확보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전국의 시도에서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고 계십니다.
병상을 추가로 지원해 주신 오거돈 부산시장님과 김경수 경남도지사님을 비롯한 전국의 시장, 도지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망자 현황과 상세한 환자의 건강관리 상태에 대해서는 대구시 감염병관리 지원단 김신우 단장께서 역학조사 진행 상황은 김종연 부단장께서 제 브리핑이 끝난 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노인, 장애인 등 감염자가 없는 취약시설을 보호하기 위해서 사회복지생활시설에서 예방적 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