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의약품 유통업체인 지오영이 정부의 판매량 신고 긴급조치를 어긴 채 마스크 수십 만장을 거래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아시다시피 지오영은 공적마스크 공급업체죠.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손하늘 기자입니다.
【 기자 】
단서는 뜻밖의 곳에서 나왔습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빗발치는 마스크 사기 범죄를 쫓던 경찰이, 대규모 물량을 실제로 확보한 판매자들을 만난 겁니다.
60만장에 달하는 마스크들이 정상적으로 유통된 건지 경찰이 추적해 보니, 의약품 업체인 지오영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하지 않고 거래한 물량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특정 거래처에 하루 1만 장 이상의 마스크를 판 경우 반드시 신고하도록 하는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의경 /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지난달 12일)
- "생산·유통·판매 등 전 과정을 투명하게 파악하고 매점매석과 해외밀반출 등비정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