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만큼 보인다' 온라인 전시, 학예사가 뜬다! / YTN

YTN news 202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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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문을 닫은 미술관들이 요즘 온라인 전시를 강화하고 나섰습니다.

미술 작품의 경우 온라인으로 보면 실물과의 거리감이 커서 집중도가 떨어지기 마련인데요,

학예사들의 전문적인 설명과 식견이 온라인 전시의 주목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학예사들과 함께하는 전시회들을 소개합니다.

[기자]
코로나19 때문에 문을 닫은 미술관, 하지만 직원들은 쉬지 않습니다.

학예사는 카메라 앞에서 작품을 설명하느라 바쁩니다.

[배원정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 (온라인 전시 준비 장면) : 늘 서예가 미술인가 라는 문제에 봉착해야만 했습니다.]

온라인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부터 학예사의 전시 투어 동영상을 올리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유튜브 계정은 최근 한 달 새 천명 넘게 구독자가 늘었습니다.

아시아의 현대미술을 돌아보는 전시 '세상에 눈뜨다'는 조회 수가 5만3천 회를 넘기도 했습니다.

작품을 맨눈으로 접할 때보다 생생함은 떨어지지만, 직접 전시를 기획하고 작품을 선정한 학예사들의 깊이 있는 설명이 온라인 전시의 매력으로 다가온 겁니다.

[윤승연 / 국립현대미술관 홍보관 : 대중들이 좀 더 쉽게 미술을 접할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고요. 이를 통해서 더 나아가서는 (코로나가 종식된 뒤) 나중에 미술관에 한 번 더 방문하실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 같습니다. ]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형 전시도 학예사의 설명과 함께 온라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박물관은 핀란드 디자인 특별전을 네이버 TV로 중계한 데 이어 곧 이집트실도 학예사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소개할 예정입니다.

국내 처음 신설된 이집트실은 지난해 12월 개관한 지 얼마 안 돼 휴관하게 돼 어린이 관객들의 아쉬움이 많은 곳입니다.

[윤상덕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 제가 기획한 의도를 더 자세하게 설명해드리고 싶은데 그런 기회가 오프라인으로는 사실 흔치 않거든요. 온라인으로 해서 좀 자세하게 전시 의도라든지 기획이라든지 그 안에 숨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자리는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전시회의 숨은 주역이지만 좀처럼 만나기 쉽지 않았던 학예사들,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진면목을 선보이며 예술과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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