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확진 35,713명·사망 2,978명…세계 2번째 피해국
롬바르디아주 중환자 병상 800개에 중증 환자 천 명 넘어
이탈리아 정부, 집중치료시설 늘리고 필수 장비 보완에 주력
의료진 감염 2천700건이나 발생…의료진 부족 사태로 이어져
코로나19 확진자 3만5천여 명에 사망자가 3천 명에 육박하면서 이탈리아는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확산 거점인 롬바르디아주의 경우 주 내에 갖춘 중환자 병상은 800여 개지만 집중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증 환자는 이미 천 명을 넘고 있습니다.
최근 1주일 사이에 사망자가 400명이나 나온 베르가모시의 경우 사실상 중환자 병실이 바닥난 상태입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부족한 집중치료시설을 늘리고 산소호흡기 등 필수 의료 장비의 보완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열악한 상황에서 환자의 목숨을 살리고자 사투를 벌이는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에 대한 감염 규모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이 2천7백여 명에 달할 정도인데 이들이 현장에서 배제되면서 의료진 부족 사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이탈리아 정부는 의사 자격시험 면제를 조건으로 올해 말 졸업 예정인 만여 명의 의대생을 현장에 긴급 투입하는 고육지책도 내놨습니다.
뿐만아니라 축구장에 천막 병실을 만들고 페리 여객선을 임시 병원으로 활용하기로 하는 등 이탈리아가 자국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온갖 묘책을 짜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박철원
영상편집 : 이현수
자막뉴스 : 육지혜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00319101742326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