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0시부터 전 세계 입국자 대상 특별입국절차 시행
증상 없어도 휴대전화 앱 통해 14일 동안 상태 보고
외교부 "외국에서 봉변 당할 가능성 커진 상황"
코로나19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한 특별입국절차가 내일부터 시행됩니다.
유례없는 국경 봉쇄 상황에서 정부는 해외여행을 자제해달라는 의미에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여행경보 1단계 발령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특별입국절차 확대 시행, 내일 0시부터죠?
[기자]
현재 마카오, 홍콩을 비롯한 중국, 일본, 이란과 유럽 6개국에 대해 시행되고 있는 특별입국절차가 내일 0시부터 출발지에 상관없이 모든 입국자를 상대로 실시됩니다.
입국자 전원이 발열 검사를 통해 증상이 있으면 진단 검사를 받고, 증상이 없어도 14일 동안 휴대전화 앱으로 상태를 보고해야 합니다.
검역 과정에서 나온 확진자가 6명이나 발견된 데다, 해외 유입 확진자 중 중국발을 유럽발을 앞지르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건데요.
국경 봉쇄와 같은 극단적인 조치 대신, 검역 강화를 통해 유입을 통제하는 방식을 선택한 겁니다.
정부는 현재 입국자 가운데 30%만이 특별입국절차를 밟고 있다며, 100%로 끌어올리기 위해 군의관 등 인력 70여 명을 추가 배치하고 임시 격리시설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의 어제 브리핑 발언 들어보시죠.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전면적인 입국 차단이라는 방법 자체가 언뜻 보기에는 상당히 효과적이지 않느냐, 상당히 간단하게 시행할 수 있지 않느냐 판단하실 수도 있겠으나 / 합리적이고 이성적으로 걸러내는 방법을 우리나라는 취해왔고….]
나라 밖에서는 국경 봉쇄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책도 있습니까?
[기자]
많은 나라가 외국인 출입을 금지하거나, 이를 넘어서 국가비상사태 선포, 국경 봉쇄, 자국민의 이동까지 통제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어제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봉변을 당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이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전 세계에 여행경보 1단계, 여행유의를 발령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그제 유럽 대부분 국가에 여행경보 2단계, 여행자제를 발령했는데, 전 세계로 경보를 확대하려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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