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재판 오늘부터 증인신문…KIST 관계자 첫 증인
[앵커]
코로나19 국면에도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현재 구속된 피고인이기 때문에 재판은 열리고 있는데요.
오늘(18일)부터 본격적으로 증인신문이 시작됩니다.
자녀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한 법정 증언이 처음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4일 보석이 기각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
오늘(18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심리로 열리는 6번째 공판에서는 증인신문이 시작됩니다.
첫 증인으로 '자녀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KIST 관계자가 증언대에 설 예정입니다.
정 교수의 딸 조민씨는 KIST에서 3~4일간만 일하고도 3주간 근무했다는 허위 인턴증명서를 발급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검찰은 조씨의 KIST 인턴은 "명백한 거짓"이며 인턴 확인서가 정 교수에 의해 조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 교수 측은 딸이 실제 활동을 했으며 경력은 허위가 아니라고 반박해온 터라 증인 신문에서 관련 내용이 자세히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증인신문은 오늘부터 이어져 25일에는 정 교수의 동양대 조교가 증인으로 나오고, 30일에는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오늘 공판에서는 재판부가 정 교수 사건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기소된 사건의 병합 여부를 결정할 지도 관심입니다.
검찰은 효율적인 재판을 위해 두 사건을 함께 심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변호인 측은 부부를 한 법정에 세우는 것은 "망신주기"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공판에서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의 사건을 맡은 재판부와 협의해 병합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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