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2주 더 연기됐습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전국 학교 개학을 4월 6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애초 각 학교 개학일은 3월 2일이었지만 지난달 23일 1주일 미뤘다가 이달 12일 2주일 더 늦췄습니다.
또 전국 어린이집도 휴원을 4월 5일까지 연장했습니다.
그러나 교육부는 이번 3차 연기가 최종은 아니며 감염병 확산세에 따라 탄력 조정할 수 있다고 말해 4차 개학 연기나 3월 말 개학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교육부의 이번 결정은 소규모 지역사회 집단 발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학교 중심의 감염과 이를 통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 적어도 2∼3주 더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는 방역 당국의 의견이 반영됐습니다.
이에 따라 학사 일정 조정이 불가피해져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 학교에 수업 일수 감축을 권고했습니다.
또 줄어드는 수업일수에 비례해 이수 단위를 감축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중·고등학교의 1학기 중간고사는 사실상 불가능해 5월 중순 이후로 밀리거나 수행평가로 대체 또는 생략되고, 기말고사는 7월 중순 이후에나 치러질 전망입니다.
대입 일정은 고교 개학 연기가 더 장기화할 가능성을 고려해 여러 변경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수능 연기 등 대입 일정 조정은 다음 달 개학 이후 결정할 수 있다며 결정을 미뤘습니다.
학교 방역을 위해 추가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고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책상은 개인 간 거리를 최대한 확보해 재배치하고 식사와 휴식 시간을 분리해 학생을 분산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개학 연기 기간 원격 학습을 운영하고 휴업 4주차부터는 교과학습 프로그램과 과제 등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개학이 연기되는 동안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은 오후 7시까지 계속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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